
경제적능력 중요도 10점 만점에 7.73 만족도는 5.56 차이 커
'가족원 관계에 대한 만족'은 각각 9.03·7.86으로 가장 높아
도민들은 자신의 현재 경제적인 상황과 종사하고 있는 직업의 급여 및 근무환경에 대해 가장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강원도민의 행복도에 관한 조사'에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원하는 것을 언제든지 사거나 소유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의 중요도는 10점 만점에 7.73인 반면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56으로 그 차이가 2.17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중요도와 만족도 간 차이가 큰것은 그만큼 현실과 이상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원하는 만큼의 소득 또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충족감'의 중요도와 만족도 차이가 2.08포인트로 두 번째로 높아 도민들은 현재의 경제적인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현재 하고 있는 일의 급여와 근무환경(2.05) △주관적인 건강수준(1.90) △하고 있는 일과 원하는 일과의 일치 정도(1.88) 등도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가 높게 조사됐다. 반면 '친구나 동료관계에 대한 만족'의 중요도와 만족도 차이는 1.10포인트로 가장 낮았으며 '가족원 관계에 대한 만족(1.17)', '가족 생활에 대한 만족(1.29)', '자신·가족·친구·동료 등 종합적인 인간관계(1.31)', '자아존중감(1.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도민들은 현재 자신과 가족을 비롯한 주변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요도와 만족도에서 '가족원 관계에 대한 만족'이 각각 9.03, 7.86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중요도가 가장 낮은 요인으로는 '지역사회 환경에 대한 만족(7.52)'이 꼽혔고, 만족도 쪽에서는 '원하는 것을 언제든지 사거나 소유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5.56)'이었다.
도민의 평균 행복 만족도가 10점 만점 중 7.09점인 가운데 거주지역별로는 군지역 주민의 평균 만족도가 7.23점으로 시지역의 7.04점에 비해 높았으며 남자·여자 성별 만족도는 7.09점으로 같았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