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의 세계화를 주목하게 된다. 고유한 음식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춘천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닭갈비가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후평농공단지에 있는 중앙식품이 옌지에 춘천꼬꼬닭갈비 옌지 본점을 오픈했다. 명물닭갈비는 칭다오에 분점을 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방화 시대에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 같은 시도는 바람직하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향토음식 수출로 글로벌화의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향토음식은 지역의 풍부한 정서가 깃들어 있어 한국인에게는 모성을 지닌 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지방에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음식이어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향토음식이 전 세계로 전파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자국에서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관광수입원이 돼야 한다. 단순히 관광객에게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지역 주민의 정서와 참모습을 지속적으로 느끼도록 할 수 있다. 경제적인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비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도내에는 닭갈비 외에 지역마다 다양한 향토음식이 있다. 타 시·도에서도 전주의 비빔밥, 제주도의 옥돔구이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패스트푸드 열풍으로 그 위상이 점차 흔들리고 있다. 선진국이 오래전부터 음식문화를 관광 상품화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음식문화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식하고 글로벌화에 뛰어든 결과다. 우리도 향토음식의 위상을 재정립하면서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 닭갈비의 중국 진출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향토음식의 세계화는 결코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중국시장 진출과 같은 해외시장을 더 확대하고 국내에 온 관광객에게 지역의 고유한 음식을 선보이는 전략을 짜야 한다. 최근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향토음식의 국제화가 이뤄지면 고용 창출, 생산 증가, 외화 획득, 타 산업 유발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지역의 소득 증가와 관광객 유치, 관광산업의 활성화, 관광시설의 확충으로 연결된다. 지역색이 담긴 향토음식의 개발과 더불어 해외판로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