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영하권·주말 영하 10도 아래 강추위
도 전역 내일 낮부터 눈 최고 15㎝ 이상 내릴 듯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3일 많은 눈이 내린 데 이어 4일엔 한파가 불어닥치겠다.
4일 춘천의 아침기온은 영하 8도, 원주 영하 7도, 강릉 영하 3도, 대관령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특히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과 평창 정선 홍천 인제 산간지역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에 따라 출근 또는 외출 시 눈길이나 빙판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3일 철원 화천 춘천 양구와 강릉 속초 양양 고성 홍천 인제 평창 산간지역에는 곳에 따라 최고 6㎝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또 동해안에는 4일 새벽까지 5㎜ 안팎의 비가 내렸다. 다행히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져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고갯길 등은 정상 소통됐다. 하지만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퇴근길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영하의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주말엔 도내 곳곳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혹한이 찾아오겠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은 1개월 기상전망을 발표하며 “이달 하순까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고 예보했다.
눈도 자주 내리겠다. 수요일인 5일엔 최고 15㎝ 이상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되며 금요일인 7일에도 눈 예보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낮부터 도 전역에 눈이 오기 시작해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리겠다”며 “이번 주 내내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기압골이 한반도 상공으로 남하해 기온이 평년보다 3~8도가량 낮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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