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리 일대 최적 입지후보지 선정 환경부에 제출 … 12만㎡ 부지 사업비 1천억 투입 계획
【인제】인제군이 강원권 국립생물자원관 후보지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도가 2011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한 강원권 국립생물자원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 군이 최적의 입지후보지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권역별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에 제출됐다.
후보지는 군 상남면 하남리 립대로 친환경성, 부지 확장성, 경관 조망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수도권 시민의 이용을 위한 연계성과 관련해서도 2015년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하남IC에서도 5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강원권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12만㎡의 부지에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DMZ 및 백두대간 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립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부는 한반도 생물자원의 발굴, 수집, 연구를 목적으로 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의 3개 권역별로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권(경북 상주시)은 올해 준공할 예정이며 호남권(전남 목포시)은 현재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되었던 33%에 해당하는 생물자원 관련 각종 보호지역이 이제는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국립생물자원관이 인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ston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