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수십년간 의암호 바닥에 쌓인 물 속 쓰레기를 청소할 수 있는 전용 선박이 가동된다.
시는 3억원을 들여 의암호 물 속과 물 위로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환경선을 건조, 13일 근화동 상중도 배터 선착장에서 진수식을 열었다. 이날 테이프 커팅 뒤 시범 운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성사되지 못했다.
'봄내환경'으로 이름 붙여진 환경선은 8톤 규모의 모선과 쓰레기를 싣는 9톤짜리 부선으로 이뤄져 있으며, 크레인이 설치돼 수중 쓰레기까지 인양이 가능하다.
결빙기를 제외하고는 상시 운영되며, 여름철 녹조가 발생하거나 기름 유출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때에도 수질 정화를 위해 투입된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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