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천]아시아 최초의 수달 전문연구기관

12일 화천서 센터 개관…캠핑장·부대시설 내년 준공

◇12일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에서 개관하는 한국수달연구센터.

【화천】수(水)생태계 지표종으로 생태환경의 건강성을 알려주는 수달 전문연구기관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화천에 들어선다.

군은 12일 간동면 방천리에서 한국수달연구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수달연구센터는 수달의 보존과 연구, 증식, 복원사업을 목표로 하는 전문연구기관이다.

연구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자연생태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18만2,971㎡ 부지에 조성된 한국수달연구센터는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수달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개울이 있는 수달사가 있다.

군은 수달센터를 방문하는 단체교육생들을 위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9,787㎡ 부지에 52동 규모의 캠핑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12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환경부와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와 지역 기관·사회단체, 서울대와 강원대 등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수달 방사 등의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장은 “수달은 2012년 5월 멸종위기 1등급 동물로 지정된 만큼 전문연구 관리가 더욱 절실한 종”이라고 했다. 맑고 건강한 물의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는 수달은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됐다.

세계적으로 13종이 있으며 한국의 수달은 몸 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 몸무게 5.8~10㎏ 크기다.

김준동기자 jd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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