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교원 10명 중 9명은 고교 무상교육보다는 공교육 내실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지난 6∼11일 전국 초·중·고·대학 교원 2,260명을 대상으로 '고교 무상교육 2017년 전면실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92.1%가 '고교 무상교육보다 중도탈락 학생 문제 해결, 학교 시설환경 및 수업환경 개선 등 공교육 내실화부터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에 부정적이라는 응답도 60.7%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43.7%가 '고교 무상교육 재정 투입으로 공교육 여건 개선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을 꼽았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