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어촌 소규모(60인 이하) 초등학교 학생 절반이 통학버스 없이 등하교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 민주당 의원실과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통학환경 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 138곳 중 73곳(52.9%)이 통학버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교의 학생 수는 2,439명에 달했다.
전국의 경우 1,073곳의 소규모 학교 중 304곳(28.3%)이 통학버스가 없었으며 총 1만511명의 학생들이 통학버스 없이 등하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제주(78.6%)에 이어 두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김춘진 의원은 “통학버스가 없는 농어촌 초등학교의 학생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육당국이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