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페놀 유출사고가 21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도마에 올랐다.
도는 약 3개월간 포스코 옥계 제련공장에서 폐수 353.7톤의 폐수가 유출됐다며 경찰에 고발했지만, 포스코 측은 지난 4월21~24일까지 나흘간 3.9톤만 누출됐다며 맞서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에 대해 “환경청에서 정확한 조사도 없이 사고 책임자인 포스코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허위 문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늑장 대응을 하는 것도 문제인데 당시에도 정리가 안 돼 있다. 이렇게 대응을 하는데 어떻게 화학물질 사고에 대해 환경부 측에 총괄 권리를 주자고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콘크리트 저장 구조물이 지하에 매몰돼 있고 저장 구조물 어딘가에 금이 가 누출됐다면 레벨기를 통해 정확하게 누출된 것을 알 수 있지 않느냐”라고 추궁했다.
서울=민왕기기자 wa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