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농작물 피해 감소 효과' 수렵장 2년연속 운영

23일까지 포획 신청 접수

【춘천】춘천수렵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에도 운영된다.

시는 지난 겨울 수렵장 운영으로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적정 개체 수를 넘고 있다며 올해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년 만에 수렵장을 운영한데 이어 2년 연속이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지역 멧돼지는 100㏊당 5마리였지만 지난해 겨울 수렵장 운영으로 2.9마리로 줄었다. 하지만 멧돼지의 경우 여전히 적정 개체 수인 1.1마리보다 많은 상황이다.

시가 수렵장을 연장 운영하겠다고 결정한 데에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개체 수가 줄면서 올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감소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지역 내 유해동물 서식지 660㎢를 수렵장으로 고시했다. 기간은 11월1일부터 2014년 2월 말까지 4개월간이다. 올해 시에 배정된 포획 마릿수는 멧돼지와 고라니뿐만 아니라 꿩과 멧비둘기, 참새, 까치, 까미귀, 어치, 청설모 등 9종 4만5,000여마리, 오리류는 3만5,000여마리다.

포획 신청은 23일까지 이뤄지며, 계좌 입금 선착순 방식이다. 승인권은 조수 종류와 마릿수에 따라 적색 40만원에 250명, 황색 25만원 280명, 청색 15만원에 320명 규모다.

류재일기자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