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은 그동안 유해야생 동물 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한 목책기에 대해 일부 농가가 관리에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현장확인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우선 목책기 설치 업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설치 현장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실태와 파손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이를 통해 해당 농가들에게 관리 요령과 주의사항을 직접 지도하고 앞으로 연말연시 각종 회의와 영농교육 때 목책기 관리요령을 홍보, 안내할 계획이다. 또 목책기 관리요령을 농업인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해 잡초 등으로부터 목책기를 보호하는 방안도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목책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타 지역보다 높고 강화된 1.8m 높이 강철 지주대를 설치해 1.5m 높이 플라스틱 지주대를 대체하고 전기선도 와이어선을 사용해 환경부로부터 전기울타리사업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윤석윤 군 녹색성장담당은 “2010년부터 18억여원을 들여 429㎞ 구간에 목책기가 설치됐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농가에게 관리방안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