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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차태현 눈물의 하소연 “9시간 동안 침낭 세 개 얻었다”

사진제공=‘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차태현 눈물의 하소연 “9시간 동안 침낭 세 개 얻었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등 여섯 멤버와 함께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이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레이스로 큰 웃음을 선사,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며 호평을 이끌어냈다.멤버들의 시간을 쓰게 만든 제작진의 철저한 계략과 몸개그로 화답한 여섯 멤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의 시청률은 11.9%를 기록, 순항을 알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22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11.4%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 팀(차태현, 데프콘, 정준영)과 김종민 팀(김종민, 김주혁, 김준호)으로 나눈 멤버들은 ‘비포선셋’(Before Sunset) 초대형 함정 레이스를 펼쳤고,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베이스캠프에서의 캠핑으로 첫 야외취침을 맞이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이 미션 당시 다소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던 것이 바로 시간을 쓰게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고도의 전략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결과가 펼쳐졌기 때문.

지난 방송을 통해 침낭을 획득한 차태현 팀은 마지막 미션장소 목욕탕에서 온열매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1분동안 냉온탕 5회반복 미션’을 실패하자 “감독님! 우리 힌트!”라면서 정준영의 겨울바다 입수로 얻어낸 찬스를 썼다. 이 같은 멤버들의 행동에 제작진은 ‘기회를 다시 줄 순 있지만 그 동안에 해는 지고 있다‘는 자막을 내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미션을 실패한 차태현 팀은 해가 저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초조한 모습을 보이며 침낭 하나 얻은 것에 만족, 베이스캠프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데프콘은 하루 종일 자신들을 처절하게 굴린 신입PD를 향해 “저 사람.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 나쁜 사람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일몰 1분 전에 도착해 침낭을 지켜냈다. 가쁜 몸을 몰아 쉬며 바닥에 드러누운 차태현은 “9시간 동안 침낭 3개 얻었다”고 허탈해 했고, 데프콘 역시 “이럴거면 그냥 돈가스에서 끝냈어야 해. 사람은 욕심을 부리면 안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반면 지난주 침낭, 취사도구와 버너를 획득한 김종민 팀은 텐트를 얻기 위한 ‘돌림판 복불복’에서 실패하자, 김종민은“입수하겠습니다”라고 자진 입수를 선택했다. 이어 돌림판 돌리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하자 제작진은 “알아서 들고 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준호와 김종민이 계곡 입수로 추가기회를 얻어 텐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해, 하루 종일 얻어낸 캠핑용품과 차 키를 빼앗겨 베이스캠프까지 행군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레이스에 유리했던 김종민 팀이 결국 낙오됐고, 그나마 레이스를 완주한 차태현 팀은 겨우 침낭만 얻은 상태. 이 같은 상황에 차태현은 “제작진이 긴급회의를하는 것 같던데”라고 운을 띄었다. 이에 신입PD는 “얼어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회의를 했다. 오랜 시간 끝에 내린 결론을 오늘은 따뜻하다는 것”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레이스 미션 수행 당시에도 갖은 몸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던 멤버들은 독이 바짝 오른 채로 ‘추억의 운동장 게임 BEST3’ 저녁 복불복에서 예상치 못한 몸개그를 선보이며, 또 다시 큰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체면을 과감히 내려놓고, 몸을 내던지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웃음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광대가 승천하게 만들며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고도의 전략으로 유주얼서스펙트 이상의 반전과 웃음을 이끌어낸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 누리꾼은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결국은 시간이 문제였는데ㅋ 제작진 정말 이유 있는 너그러움 소름끼친다! 최고의 반전~”, “제작진이 미션마다 승부욕 자극해서 계속 도전하게 만든거네ㅋ광대 승천하는 줄 알았다~”, “제작진 머리 좋고~ 멤버들 그 안에서 잘 놀고~ ‘1박 2일’완전 대박!”,“병주고 약주는 제작진의 멤버들 다루는 솜씨에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줄 ‘1박 2일’은 오는 29일 방송에서 첫 야외취침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세 번째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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