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태백]상수도 개선 국비 100억원 환수 위기

환경부 최후 통보…태백시 시의회에 운영 위탁 가결 요구

【태백】환경부가 태백시 상수도 개선 사업을 위해 지원한 국비 100억원의 환수 여부가 오는 30일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태백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장관 명의로 지난 20일자 공문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상수도 위탁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비를 환수하겠다고 최후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종무일인 오는 30일까지 임시회를 개최, 이를 의결치 않으면 환경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미 지원된 국비 전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시의 상수도사업을 한국 환경공단에 위탁 운영하는 조건으로 2010년부터 시의 상수도 개선사업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의 상수도 운영 위탁료로 연간 54억원을 지급해 달라는 한국환경공단의 요구에 대해 적정 산정된 위탁료가 청구돼야 한다며 이에 동의치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 100억원이 환수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회에 오는 30일까지 임시회를 개최, 해당 안건을 가결시켜 달라고 요청중”이라고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197회 정례회가 지난 19일 폐회된 만큼 현재로선 오는 30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상수도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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