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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우주 지키는 12세 꼬마-꿈꾸는 대로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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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할리우드 영화 두 편이 개봉된다. '엔더스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와 해리 포터를 뒤섞어 놓은 듯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엔더스 게임

최우수 과학 소설과 환상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휴고상과 미국 SF 판타지작가협회의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한 '오슨 스콧 카드'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

외계 종족 '포믹'의 공격에서 겨우 살아남은 인류는 우주함대를 결성하고 12세 소년 '엔더'를 우주함대를 이끌 영웅으로 선택한다. 그라프 대령(해리슨 포드)의 통제 속에 엔더는 외로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철저한 훈련과 시뮬레이션 전투를 통해 우주함대 최고의 지휘관으로 성장한다. 외계종족의 2차 침공이 임박해 오자 엔더는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반격을 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마크 트웨인 이후 최고의 유머작가로 손꼽히는 제임스 서버의 유명한 단편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이미 1947년 '월터의 비밀 인생'으로 제작된 바 있다. 자신의 꿈을 접고 '라이프' 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에게 있어 유일한 낙은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이다. 상상 속에서만큼은 용감한 히어로도,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그러던 어느날 '라이프' 잡지 폐간을 앞두고 전설적인 사진가가 보내온 표지 사진이 사라져 버리고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월터 미티는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사진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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