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하천에서 준설한 모래를 세척, 제설 작업용 방활사로 재활용해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강릉시는 주문진읍 신리천 하류에 퇴적돼 하천의 흐름을 방해하고 범람의 원인이 되고 있는 퇴적 모래 6,000㎥를 준설해 동절기 상습 결빙지, 경사지 등 교통 취약지의 제설용 방활사로 사용하고 있다. 6,000㎥의 모래는 15톤 덤프 트럭이 한번에 실을 수 있는 모래량이 10㎥ 정도임을 감안하면 15톤 덤프트럭 600대 분량이다. 이는 강릉시가 매년 겨울 방활사용으로 사용하는 물량의 2배에 달한다. 시는 이 모래를 겨울철 제설 작업을 위해 임차한 민간 차량을 활용해 교동 종합운동장내 적사장까지 운송하고 있다. 이에따라 모래 구입비와 장비 임차비, 사토 처리비 등으로 예산 절감 효과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