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올들어 첫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원주 농도 208㎍/㎥ '매우 나쁨'

이틀째 공습 … 보건당국 비상

올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한때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원주시 명륜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매우 나쁨' 단계인 208㎍/㎥로 측정됐다.

원주 중앙동도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나쁨' 수준인 19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200㎍/㎥를 초과할 경우 발령하는 미세먼지 주의보를 원주지역에 발령했다. 이어 오후 5시를 기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떨어지자 발령했던 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와 함께 춘천시 석사동 156㎍/㎥, 중앙로 136㎍/㎥, 동해시 천곡동 137㎍/㎥, 삼척시 남양동 139㎍/㎥, 강릉시 옥천동 136㎍/㎥를 기록했다.

이틀째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201~300㎍/㎥)', '나쁨(121~200㎍/㎥)'을 유지하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어쩔 수 없이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 등을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진호기자 knu10@kwnews.co.kr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