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개 시·군에 대설특보
내륙은 1~3㎝, 산간은 3~8㎝
동해안을 중심으로 6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눈은 9일까지 최대 80㎝까지 쏟아지겠다.
강릉에서 시작된 눈은 오후 4시께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주문진 지역의 경우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강릉 시민들은 평소보다 퇴근길을 서두르는 모습이었고'제설의 달인' 강릉시는 이날 오후부터 덤프트럭 21대와 유니목 3대, 굴삭기 1대 등 제설장비 25대와 제설인력 50여명이 비상대기를 했다. 동해시도 폭설에 대비해 덤프트럭 15대와 유니목 5대 등 총 26대의 제설장비와 제설인력 70명을 배치했다.
이날 오후 3시께 강릉에서 시작된 눈은 오후 6시부터 속초와 동해 등 동해안 전 시·군으로 확대됐다. 또 내륙도 7일 밤부터 8일 오후까지 1~8㎝, 산간은 20~40㎝의 눈이 내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눈은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7일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많은 눈이 오겠고 내륙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늦은 오후에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영월 정선 평지와 평창 홍천 양구 인제 산간에는 7일 오전을 기해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7도, 태백 철원 화천 양구 정선 평창 등이 영하 6도, 인제 횡성 영월 등이 영하 5도, 춘천 원주 고성 등이 영하 4도, 강릉 동해 삼척 등이 영하 2도의 기온을 보인 뒤 낮에는 대부분 영상의 기온을 기록하겠다.
박진호기자 knu1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