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영동지역은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온현상은 내일 낮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강관리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4월 2일 강원일보 뉴습니다.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긴장 속 올해 첫 조업 시작
저도어장 어선 125척 1일 오전6시 올해 첫 조업
해경 경비정 안내방송 등 긴장된 분위기
조업 첫날 어민들 5,270만원의 어획고 올려
北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 사격훈련으로 남·북간 긴장 최고조
조업 현장 해군 철통경계
저도어장 12월 말까지 한시적 개방
[앵커멘트]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해상 사격훈련으로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는 올해 첫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1일 오전 6시 어로한계선에는 고성 초도 및 대진어촌계 소속 어선 125척이 한줄로 늘어서 있습니다.
해경의 출발 사이렌소리가 울리자 저마다 깃발을 나부끼며 좋은 장소를 찾아 조업에 나섰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며 문어를 잡고 해녀들은 해삼, 미역 및 다시마 등 수산물을 채취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경 경비정은 어민들의 조업 중에도 선내 방송장비를 통해 조류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만큼 월선을 조심할 것과 북한의 피격 등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철수해 줄 것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금강산이 가깝게 보이는 저도어장에서는 어민들이 문어를 건져 올릴 때마다 함성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조업 첫날 어민들은 문어와 해삼, 미역 등 수산물 4,200㎏을 채취해 5,27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인터뷰 : 강범선 / 용진호 선장]
“물조류도 어느정도 맞고 어느정도 되네요 문어 수확은 평균 정도 되요.
4개월만에 처음 올라가니까 어민들 마음은 상당히 부풀어있죠 만선의 기쁨을 많이 앉고 있죠.
어제 NLL에서 미사일이 남쪽으로 떨어졌다고 해서 사실 큰 걱정을 했죠.
저도 어장 4월1일 첫 집행인데 어제는 힘들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다행히 집행이 잘되서 저희야 고맙죠"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 사격훈련으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조업 현장에는 해군 1함대 함정 2척과 해경의 500톤급 경비함정 1척, 50톤급 경비정 2척, 강원도 및 고성수협어업지도선이 구역별로 전담 배치됐습니다.
이처럼 철통경계가 이뤄진 것은 2006년부터 어장면적이 15.6㎢로 넓어진 저도어장이 북방한계선(NLL)과 불과 1.8㎞ 떨어진데다 올들어 북한의 계속된 동해안 미사일 발사와 전날 서해안 포사격 등으로 남북간 긴장상태가 계속돼 혹시라도 있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조치였습니다.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은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플라즈마 생산기술 상용 가시화”…강원도·철원군·(주)아모그린텍 협약
강원도·철원군·(주)아모그린텍 플라즈마 복합소재 생산기술개발 및 투자 협약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용 폴리머 복합소재 Pilot 생산공정 개발
철원플라즈마연구원 복합소재 물질 특허 최근 출원
도 플라즈마산업 집중 지원, 첨단기업 유치 박차
[앵커멘트]
강원도와 철원군· 주식회사 아모그린텍은 플라즈마 복합소재 생산기술개발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원도와 철원군이 지난 2005년부터 공동 추진한 플라즈마 생산기술 상용화가 가시화 되면서 도내 기업유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철원군·주식회사 아모그린텍은 1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지사와 정호조 철원군수, 김병규 주식회사 아모그린텍대표, 김성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즈마 복합소재 생산기술개발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아모그린텍과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자동차용 사출 소재에 주로 사용될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용 폴리머 복합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소재는 KAIST의 이해신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소재로 탄소나 금속 등 일반적으로 고분자 복합소재에 사용되는 첨가제에 도파민을 이용, 고분자 나노코팅을 처리해 고분자 복합체 사출 시 분산과 유동성을 현저히 향상시킨 원천소재입니다.
철원플라즈마연구원은 기존의 원천 메탈-그래핀 물질특허 등록에 이어 복합소재 물질 특허를 최근 출원했습니다.
도와 철원군은 관련기업 및 연구원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지원을 통해 복합소재 생산공정 개발 성공 시, 주식회사 아모그린텍의 복합소재 생산공장을 철원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나노소재 기술분야에서 ‘열플라즈마 장비 국산화’와 ‘메탈-그래핀 원천소재 물질특허 등록’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어 가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OCI 주식회사, 주식회사 창성과 나노소재기술 상용화 협약을 이미 체결했습니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철원군 및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플라즈마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강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첨단기업 유치에 박차를 기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