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철원군-아모그린텍 MOU
자동차용 소재에 상용화 전망
철원 플라즈마산업 기술이 연간 국내 수천억원, 세계 수십조원의 시장규모인 자동차용 소재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특히 도와 철원군이 2005년부터 공동 추진한 플라즈마 생산기술 상용화가 가시화되며 이를 통한 기업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와 철원군, (주)아모그린텍은 1일 오후 5시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철원 플라즈마 복합소재 생산기술개발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주)아모그린텍과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용 폴리머 복합소재 Pilot 생산공정 개발'을 추진한다.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소재는 분산과 유동성을 현저히 향상시킨 것으로 KAIST의 이해신 교수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등이 공동 개발했다.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이 소재의 연간 국내시장 규모는 8,000억원, 세계시장 규모는 80조원이다.
철원플라즈마연구원은 기존의 원천 메탈-그래핀 물질특허 등록에 이어 복합소재 물질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도와 철원군은 복합소재 생산공정 개발 성공 시 (주)아모그린텍의 복합소재 생산공장을 철원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플라즈마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다른 연관기업의 도내 이전 및 신설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지사, 정호조 철원군수, 김병규 (주)아모그린텍 대표, 김성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 복합소재 개발연구를 주도하는 카이스트 이해신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정국·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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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섭씨 1만도 이상의 초고온에서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최소 단위의 이온이나 전자가 서로 충돌해 빛과 열을 발생하는 현상. 번개나 형광등, 네온사인 등이 플라즈마 현상의 하나다. 플라즈마 기술은 모든 산업의 연결고리가 되며 소재가공, 에너지, 도금 등 모든 제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