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낮 최고 30도… 농가 병충해 비상

때아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충해로 농가에 비상이 걸리고 주민들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은 27.3도를 기록했고 이번 주말인 24일까지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최고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3일에는 동해의 낮 최고기온이 30.1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11도 높았고 19일에는 영월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은 28.9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병충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춘천시 남면에서 991㎡ 면적의 벼농사를 짓는 이모(71)씨는 지난달 12일 모판에서 볍씨를 뿌렸지만 자란 모 일부가 병충해로 하얗게 변해버렸다.

농촌진흥청은 벼의 잎과 뿌리를 갉아 먹는 벼물바구미, 굴파리류가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5~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혜기자 wisdo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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