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자체 물놀이 수경시설 10곳 중 3곳 수질기준 초과

바닥 분수와 인공 실개천 등 도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 10곳 중 3곳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18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32곳 중 2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전체의 28.6%인 6곳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6곳 모두 기준치(200마리/100㎖)보다 많은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처럼 수질이 오염되면 어린이의 피부에 닿거나 입이나 코로 들어가 피부염,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도내 수질기준 초과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에 가장 높았으며 대전(20%)과 인천(11.7%)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초과율은 5.5%였다.

한편,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2011년 11곳, 2012년 28곳, 지난해 32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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