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동해상을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9일 동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겠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4일 오후 현재 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25㎞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는 화요일인 8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통과하면서 9일에는 규슈 서쪽해상을 따라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반경 270km의 약한 소형태풍이지만 도내에 영향을 미칠 9일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변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말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대체로 맑겠으며 토요일인 5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새벽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이지혜기자 wisdo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