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단속 실적이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0일 발표한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 평가에 따르면 도는 1,586회 단속에 나서 73곳의 위반 업소를 적발해 4.60%의 위반율을 보였다. 위반율은 위반 업소 수를 전체 지도 점검 횟수로 나눈 수치다. 전국 평균 위반율은 7.82%였으며 도는 17개 시·도 중에서 최 하위인 제주(4.38%)만 앞섰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양양과 속초가 각각 51회, 38회 단속에 나서 환경법령을 위반한 업체를 한 곳도 적발하지 못했다. 양양에는 45곳, 속초에는 38곳의 지도·점검 대상 업소가 있다. 반면, 도(본청)는 115회 단속에 나서 19곳(16.50%)의 업소를, 정선 역시 52회 단속에 나서 6곳(11.54%)을 적발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