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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감자 옥수수로 `보은의 축제'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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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후원회원 초청 옥수수잔치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마련한 제24회 옥수수 잔치가 17일 봉산동 천사들의집에서 열렸다.

제24회 옥수수 잔치가 17일 장애인생활시설인 천사들의집에서 후원회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91년부터 여름마다 열리는 옥수수 잔치는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도내는 물론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후원회원들을 1년에 한 번 원주로 초대해 감사를 전하는 자리이다.

1987년 지학순 주교 등을 창립인으로 창립된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천사장애인보호작업장, 원주노숙인센터 등 원주, 정선, 횡성, 태백, 영월, 충북 제천 지역의 27개 산하시설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정성껏 준비한 올챙이국수, 술빵, 옥수수쌀 비빔밥, 뻥튀기 등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무료로 제공된 음식들은 신부와 신자들이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유기농 감자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지석 주교와 원주교구 사제단의 미사를 시작으로 기도와 찬양의 어울마당, 노래 속의 행복 찾기 공연 등이 이어졌다. 평소 원주교구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인기가수 인순이씨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장 배현하 신부는 “오랜 세월 후원을 이어가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지석 주교는 “다른 이를 도운다는 것은 하느님이 나눔의 기회를 준 것이기에 기쁘게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기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자”고 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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