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용수 부족 9곳에 긴급 조치

횡성 가뭄·폭염에 초비상 물 확보 총력전

【횡성】가뭄과 폭염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횡성군은 지난달 16일부터 가뭄 종합 대책을 마련해 농업용수,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관내 9개 읍·면에 흩어져 있는 저수지 46곳의 평균 저수율이 25%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초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저수율이 극히 낮은 개전리 산수골 저수지와 오산리 오미저수지 등 2곳에 인근 하천수 등을 퍼올려 용수가 바닥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가담2리, 소사3리, 삼배리, 삽교리 등에 농업용 관정 수중 모터를 교체하고 모평리, 삼배리 등에는 인근 양수장에서 관로를 확장하거나 양수를 해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는 등 9곳에 긴급 조치를 취했다.

군은 양수기 53대를 정비하고 송수호스 9.22㎞도 확보해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즉시 지원 가능한 태세도 갖췄다. 폭염과 관련해 군은 9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폭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물놀이 상황근무와 병행 운영하고 폭염과 관련한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태스크포스팀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상황근무에 나서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이장단 등 269명에게 폭염주의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유도한다.

한규호 군수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밀한 예방책 및 지원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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