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에 91.5㎜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도 전역에 쏟아진 폭우가 22일까지 이어져 최대 7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 홍천 방곡에 91.5㎜, 춘천에 86㎜의 비가 쏟아졌다. 고성 현내 82.5㎜, 양구 해안 77.5㎜, 화천 71.5㎜, 태백 54.5㎜로 비구름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북부 내륙에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시간당 최대강수로는 춘천 남산 32.5㎜, 고성 현내 27㎜, 양구 해안 26.5㎜, 홍천 방곡 25.5㎜ 등으로 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집중됐다. 기상대는 폭우가 쏟아지기 전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50분까지 철원, 화천,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등 6개 시·군에 잇따라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도 전역에 5~40㎜, 고성 속초 등 영동 북부지역에 최고 70㎜에 달하는 비가 내리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전 들어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19~20도, 동해안 19~20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27~29도, 동해안 28~29도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남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청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혜기자 wisdo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