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유한킴벌리, 에코피스리더십센터가 16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주최한 2014 아태환경포럼에서 방글라데시 교수가 우수활동 사례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요너스 미아(49·마으라나 브하샤니 과학기술대·사진)교수는 수도 다카를 흐르는 투락강의 중금속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그 위험성을 시민, 정부와 공유하는 사업을 1년간 추진했다. 이같은 활동에 에코피스리더십센터, 강원대, 유한킴벌리는 2,000달러(200만원)를 지원했다.
투락강은 주민들의 물고기 채집지이자 생활·농업용수 공급원이다. 10년전 만 해도 물고기가 풍부했지만 공장 등이 들어서며 오염됐고 주민들은 원인도 모른채 각종 병에 시달렸다. 이에 요너스 교수는 강 오염의 실태조사 필요성을 느꼈다. 문제는 예산. 인터넷을 통해 에코피스리더십센터의 환경활동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투락강의 중금속 오염 실태에 대한 최초의 측정자료를 확보,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장이 폐수처리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정부에 강조하고 있다.
강원대, 에코피스리더십센터, 유한킴벌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활동가 지원사업을 올해로 7년째 추진 중이다. 그동안 18개국, 140건의 환경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