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기계 등 무더기 적발
소음 유발 주민 민원 빗발
【강릉】강릉지역에서 불법 밤샘주차를 한 건설 기계와 화물 차량, 버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정된 차고지가 아닌 갓길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를 하는 건설 기계에 대한 경고장이 지난해에는 10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무려 144건이 발부됐다. 화물 차량의 경우는 지난해 55건에서 올해는 122건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고 버스는 지난해 17건, 올해는 19건이 단속에 적발됐다.
이처럼 강릉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 아파트 주변 등에서 불법 밤샘 주차 차량이 끊이질 않자 시는 이달부터 자생단체와 함께 합동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밤샘주차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소음과 공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민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장영준 시 교통행정과 화물 자동차 담당자는 “불법 밤샘 주차는 통행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소음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실시해 불법 밤샘 주차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