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옥계 주민 1,000명 페놀 유출 건강영향 조사

오염정화 민관공동대책협 내달까지 연구기관 선정·실시

【강릉】페놀 유출사고가 발생한 강릉시 옥계면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오염정화 민관공동대책협의회 회의가 열린 19일, 정화작업 기관인 포스코 컨소시엄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수행할 연구기관을 이르면 12월까지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립환경과학원과 조사규모를 협의한 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사는 국내외 선행연구 사례를 검토하고 지역 대기환경 현황조사 및 생체노출평가가 이뤄진다. 대상자는 옥계면 주민 1,000명 이내로 소변과 혈액, 신장기능 등 페놀 관련 기초검진을 실시한 후 이상자가 있을 경우 정밀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날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은 12월까지 토양세척장과 지하수처리장, 비오염토 야적장 등 정화시설을 이르면 내년 2월까지 설치해 운영하고 지중정화 및 지하수 처리 장비 일부도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정화작업 검증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1월 검증 계획을 발표, 매년 분기별로 토양 및 지하수 정화작업 과정을 검증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면 완료 검증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과 외부인사가 참여해 검증 위치를 선정한 후 시료를 채취해 시료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민관공동대책협의회는 위원장으로 이승목 가톨릭관동대 교수를 위촉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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