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성실한 남편·배려심 많은 시부모님께 감사”

모범가족상-알라완 알린씨 가족

“주어진 제 삶의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제5회 강원다문화가족 대상에서 모범다문화가족상을 수상한 알라완 알린씨는 “평범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이며 또한 며느리인 제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맘씨 좋은 우리 가족을 만난 덕분”이라며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대한민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묵묵히 기다려주신 배려 깊고 마음 따뜻한 시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제가 시집왔을 때 낡고 허름한 집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것을 늘 마음 아파했다”며 “겨울에는 산불감시원을 하고 가을에는 농사와 약초를 캐는 성실함으로 예쁜집을 짓고 가족 모두와 행복하게 살게 해준 남편은 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했다.

알라완 알린씨는 “상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따뜻한 봄이 오면 아들 셋,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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