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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땡큐, 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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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해피엔딩, 땡큐, 대디(사진 위쪽부터)

■ 한 번 더 해피엔딩=15년 전, 영화 '잃어버린 낙원'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리던 작가 '키스 마이클스'(휴 그랜트). 하지만 그 이후 15년째 공들여 쓴 작품들은 할리우드에서 모두 외면받고, 이젠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작가가 되었다. 잔고는 바닥을 치고, 전기까지 끊겨버린 최악의 상황에서 에이전시에서 잡아준 지방도시의 대학강사 자리를 맡는다. 키스는 학생들을 가르칠 생각보다 어떻게든 다시 헐리우드에 입성할 궁리만 잔뜩 한다. 그러던 중 싱글맘 홀리(마리사 토메이)와 학생 캐런(벨라 헤스콧)을 만나면서 그들의 인생과 시나리오를 들으며 키스에게도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호흡을 맞췄던 휴 그랜트와 마크 로렌스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땡큐, 대디=뇌성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줄리안(파비앙 에로). 몸은 불편하지만 언제나 도전을 꿈꾸는 청년이다. 그러나 아빠 폴(자크 검블린)은 아들 줄리안과 거리를 두려 하고, 엄마(알렉산드라 라미) 역시 남편을 '집을 떠나야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치부한다. 어느 날 아들 줄리안은 우연히 아버지가 철인3종 경기 선수였다는 것을 알게 돼 함께 출전할 것을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서먹하던 이 가족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땡큐, 대디'는 아들의 꿈을 위해 불가능한 도전에 나선 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다. 팀 호이트 부자의 실화를 모티브로 헤 감동은 배가된다.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16시간 안에 마쳐야 하는 고난도의 '철인 코스'를 목표로 삼고, 아버지 폴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아들 줄리안의 휠체어를 밀며 달리기 시작한다.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적은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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