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진단업체 경영권 인수 성공
中·日 이어 3대 시장 진출 쾌거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대표:최의열·사진)가 미국 진단업체를 인수해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은 2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진단시장이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Immunostics'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362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1970년 설립된 Immunostics는 FOB(대변잠혈검사), hCG(임신진단검사) 및 감염성질환 진단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00억원의 매출액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년간의 시장조사 및 실사작업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인수를 추진한 바디텍메드는 5개월여 만에 인수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바디텍메드는 손가락의 피 한 방울로 2~15분 만에 분자진단 수준의 민감도 구현 진단검사가 가능한 휴대용 차세대 면역진단 플랫폼을 출시해 이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바디텍메드는 국내 체외진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진단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