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주먹밥 두 덩이, 강제노역에 동원된 조선인들은 영양실조에 걸렸고 갱내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어서 분뇨가 넘쳐흘렀다.
노역을 거부하면 돌아오는 것은 가혹한 매질뿐, 지옥섬인 '군함도'를 탈출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들어 도망을 치다 익사하는 것도 다반사.
일본 나가사키항에서 18㎞ 떨어진 섬 하시마는 한 척의 군함과 닮았다고 해 '군함도'로 불렸으며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조선인들에게는 지옥섬이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탈출기를 다룬 류승완 감독의 새 작품이다. 특히 KBS-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이름 석 자가 흥행 보증수표인 황정민과 소지섭, 연기파 배우 이정현까지 출연이 확정되면서 촬영 전부터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춘천시는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 영화 제작사는 27일부터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서 세트장 설치에 들어가 6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세트장은 캠프페이지 5만5천여㎡ 부지에 조선인이 강제 노역을 하던 일본 나가사키(長崎) 하시마 섬(端島)이 그대로 재현된다.
촬영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춘천지역에서의 촬영분이 70% 이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춘천시는 제작 지원에 따른 국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작발표회 개최를 협의할 예정이다.
최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