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이란 경제사절단 동행
현지 기업과 20만 달러 수출계약
춘천 출신 김정주 대표의 주얼리 브랜드 업체 '뮈샤'가 이란을 '스타일링'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지의 유명기업들과 연간 수십억원의 수출 논의도 구체화해 '주얼리의 한류 바람'을 예고했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했던 뮈샤의 김정주 대표가 이 기간 동안 현지의 주얼리 업체와 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이란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뮈샤 측에 따르면 이와는 별도로 'RoseGold Fine Jewely', 'Meher Iranin', 'Beutarinha Gellery', 'Tara Gellery' 등 4개 기업과 연간 각 회사별로 최소 10억원 규모의 수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2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이 내용대로 최종 계약이 맺어질 경우 연간 40억원씩, 2년간 총 80억원의 수출이 가능해지게 된다. 또 각 회사별로 라이선스 계약도 별도로 체결,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정주 대표는 “이란과의 MOU 체결 과정에서 주얼리뿐만 아니라 스카프, 선글라스 등 뮈샤의 세컨드브랜드인 '라뮈샤'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종적으로 수출 계약까지 성사되도록 마무리도 잘 하겠다”고 했다.
서울=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