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아쉽네…리우행 티켓 놓친 강원전사

女 골프 세계 14위였던 이보미

US오픈 부진 탓 출전 물거품

수영 장규철 기준 기록에 발목

25명의 강원전사가 다음 달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가운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리우행이 불발된 도 출신·소속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여자 골프 이보미(28·인제 출신) 남자 육상 박봉고(25·강원도청) 남자 수영 장규철(24·강원도청)이다.

이보미는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이로써 올림픽 출전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리우행의 마지막 도전이었다. 당시 세계랭킹 14위였던 이보미는 우승을 하면 자력 진출도 가능했다. 하지만 식단 조절 실패 등으로 메이저대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박봉고도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 200m 예선전에서 실격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물거품 됐다.

박봉고는 지난달 제7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0초65를 세웠다. 올림픽 기준 기록(20초50)과는 0.15초 차이에 불과했다.

장규철은 지난 4월 열린 수영 국가대표선발전 남자 100m, 200m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의 B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A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리우올림픽에 직행하지만, B 기준 기록을 통과한 장규철은 FINA의 최종 선택을 기다려야 했다. 끝내 FINA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강경모기자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