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천]`밤에도 재밌다' 1박2일 축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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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1박2일 체류형 가족축제'로 대변신하고 있다. 개막 후 첫 주말인 지난 14, 15일 야간 화천읍 중심가 선등거리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선등거리·밤낚시터 성황

상가마다 이벤트로 인기

지역 숙박업소 연일 만원

【화천】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1박2일 체류형 가족축제'로 대변신하고 있다.

개막 후 첫 주말인 지난 14, 15일 야간 선등거리와 산천어 밤낚시터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낮 얼음낚시가 끝나면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축제장을 빠져나가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었다.

관광객들은 군악대와 걸그룹, 파이어 아티스트, 브라스 밴드 공연을 관람하고 유명 DJ가 진행하는 가면 무도회에 참여해 말 그대로 '요란함'을 연출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하는 산천어 밤낚시에도 주말 이틀간 1,500여명이 참여해 맑은 얼음 속에서 산천어를 잡아 올렸다. 밤낚시 참가자 중 953명은 지역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받은 영수증을 이용해 무료로 산천어 낚시를 즐겼다.

밤에도 관광객이 붐비자 지역 상가들도 활기를 찾았다. 야간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상가 이벤트'를 비롯, 푸드트럭, 맥주 시음회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이 제공하는 실시간 숙박조회 시스템에는 한때 모든 업소에 '빈방 없음' 알림이 나타나기도 했다.

최문순 군수는 “150% 축제를 즐기시려면 1박2일로 여행계획을 잡길 추천한다”며 “한 순간도 쉴 틈 없는 즐거움과 이벤트로 야간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폐막 때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지며 밤낚시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상설 운영된다.

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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