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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유승엽 신광식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서 1, 2위

 강원도청 유승엽(25)이 201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8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유승엽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14분01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신광식(23·강원도청) 역시 2시간16분43초로 국내 남자부 2위를 차지했다. 1, 2위를 휩쓴 강원도청의 윤선숙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남자부 전체(국·내외) 1위는 2시간5분54초를 기록한 에이머스 키프루토(케냐)에게 돌아갔다. 여자부에 출전한 이해진(21·강원도청)은 2시간43분13초의 기록으로 국내 출전 선수 가운데 6위에 올랐다.

 강원도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의 최남단 토쿠 노시마섬과 중국 쿤밍에서 동계강화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최선근 감독은 올해 목표로 남자 마라톤 2시간 10분대 진입을 내세웠고,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성실하게 임했다.

 특히 유승엽은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에서 강원도 대표선수로는 1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2시간 10분대 벽을 깰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광식의 성장도 반갑다. 제97회 전국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신광식은 유승엽과 훈련하면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선근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저하, 페이스 메이커와의 소통 부재로 35분대부터 선수들이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며 “단점을 보완해서 올 해 안으로 2시간 10분대 벽을 깨겠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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