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아트와 민요, 설화가 결합된 특별한 2017 창작연희극 '메나리-뱀이 된 종쟁이'가 13~14일 원주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대표:강주석)이 창작한 이번 공연은 산속에서 도를 닦고 있던 스님이 어지러운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종을 만들며 시작된다.
스님은 종을 울려 세상을 깨우쳐야겠다고 결심을 하는데, 종을 만들 종쟁이가 탐욕에 빠지면서 극이 전개된다. 강원도와 경상도,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 불리던 민요인 '메나리'라는 음악적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치악산 꿩 설화를 뱀(종쟁이)이 보는 시각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스토리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샌드아트를 결합해 더욱 매력적인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아울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우수 레퍼토리 공연인 '메나리-뱀이 된 종쟁이'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에서 주최한 강원감영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선정됐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