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28)과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미정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진랜드)를 1홀 차로 꺾었다. 어어 열린 8강전에서도 펑산산(중국)을 접전 끝에 1홀 차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등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세계랭킹 7위 펑산산을 연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허미정은 4강전에서 김세영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세영 역시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선수끼리 치러지는 4강전의 승자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미셸 위(미국) 매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