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 양희영과 공동 2위
단독 선두 펑산산에 1타 차
양희영(28)과 아마추어 최혜진(18·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은 단독 1위 펑산산(중국)을 1타 차로 뒤쫓으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아마추어 최혜진 역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기록, 양희영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50년 만에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은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다. 한국 선수들은 대거 상위권에 포진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향한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 10위까지 13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무려 9명이다.
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