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도내 초·중·고 58개교 건물 내 수업 자제 수준 미세먼지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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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교 12곳 중 1곳은 야외 수업을 자제할 만한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학교 건물 내에서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학교 공기질 측정 자료'에 따르면 도내 672개 초·중·고교(분교 포함) 중 58개교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당 80마이크로그램(㎍) 이상 측정됐다.

이들 학교 중 가장 높은 곳은 1㎥당 96.2㎍까지 측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등급은 농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0~30㎍은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0㎍ 이상은 매우 나쁨이다.

전국적으로는 9곳 중 1곳이 1㎥당 80㎍ 이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건물 내부를 통상 30분가량 환기시킨 후 밀폐한 뒤 실시돼 일반 수업 시간 미세먼지 농도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은 “추경을 통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연구 용역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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