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태풍 `노루' 한반도 향해 방향 틀어…도 전역 7일께 경보 발령

2002년 `루사'와 비슷 피해 우려

북상 중인 태풍 '노루(NORU)'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노루'가 7일을 전후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제주와 내륙을 관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보했다. '노루'는 현재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280㎞로 규모는 소형이지만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국가태풍센터는 현재 제주도 주변 해상의 표층온도가 31도로 고온이어서 태풍 '노루'가 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동경로가 '루사'와 유사해 불안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은 '노루'가 6일 밤에서 7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 7일 밤에는 경남 해안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6일 오전 제주 남부와 남해 동부에, 7일 오후 남부지방과 동해, 강원도에 태풍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과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재혁·최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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