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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화천에 산타클로스 우체국 한국 본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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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흥(왼쪽에서 세번째) 부군수를 비롯한 화천군 방문단은 10일 핀란드 현지에서 핀란드 체신청과 '산타클로스 우체국 본점' 상표의 대한민국 내 독점권을 승인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핀란드 체신청·상표 독점권 계약 협력사업 추진

산천어축제·산타편지 사업 등 국제적 교류 확대

【화천】화천군이 핀란드 산타클로스 우체국의 대한민국 본점 유치를 확정했다.

김주흥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화천군 방문단은 10일 핀란드 체신청과 '산타클로스 우체국 본점' 상표의 대한민국 내 독점권을 승인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핀란드 체신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산타에게 편지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문단은 지난 8일에는 '리얼 산타의 고향'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를 찾아 에스코 로뜨보넨 시장과 관광분야뿐 아니라 경제·무역·기술분야에 이르는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이에 따라 군은 연내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화천읍 내에 준공하고 내년 산천어축제를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과 로바니에미시는 2015년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2017 산천어축제 기간 축제장에 임시 산타 우체국을 열어 26만명의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산타가 갖고 있는 '사랑'과 '평화'라는 이미지가 접경지역인 화천군과 잘 어울리는 것도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 5,000여 통이 전국 각지에서 화천으로 배달됐다. 발신자에게는 핀란드 현지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문구와 우표가 붙어 있는 산타의 답장이 배달됐다. 최문순 군수는 “핀란드 체신청과의 이번 협약은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회원국 간에 이뤄진 가장 구체적 교류협력”이라며 “화천이 글로벌 축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제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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