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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소형 무인항공기' 신고 집배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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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연당우체국 김진옥씨

◇집배원 김진옥씨(사진 오른쪽).

【영월】영월 연당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김진옥(44) 집배원이 투철한 신고의식으로 제36보병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김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50분께 영월군 남면 연당4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하늘에 떠 있는 소형 무인항공기를 발견했다.

김 집배원은 최근 북한 무인소형기가 인제와 철원 군부대 밀집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는 만큼 수상하다고 생각, 즉시 가까운 남면 예비군 중대에 신고했다.

해당 무인항공기는 다행히 국방부가 실시한 훈련용 물체였지만 김 집배원의 신고로 관할 군부대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김 집배원은 “우편물을 잘 배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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