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돕자” 불심 모으는 불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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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성공 기원 100만 연등달기 추진

월정사 대회기간 특별展 … 불교문화사업단도 홍보전

불교계가 불교문화를 통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최근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등 29개 회원종단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100만 연등달기' 협조 공문을 전달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2년 단위로 연이어 열리는 동·하계 올림픽의 화합을 기원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에서 한중일 불교계의 공동선언을 통해 올림픽을 지역 평화를 이끄는 장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류대회의 전야제 성격으로 열리는 합창제에서는 올림픽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대규모 연합합창단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보현행원송'으로 올림픽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평창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도 속초 신흥사, 인제 백담사 등 도내 주요 사찰들과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올림픽 기간 국립춘천박물관과 함께 '강원의 성자와 미소'를 주제로 한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17 불자대상 수상자인 금나나(2002년 미스코리아 진)씨가 형민 스님과 함께 출연한 강원도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 홍보 영상을 제작·서비스하는 것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에 동참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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