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 “동서고속철도 사업 표류 안 돼 주민들 의견 최대한 수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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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4개시·군 번영회장협의회 정례모임이 23일 속초시번영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번영회장들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줄 것을 도에 요청하기로 했다.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들은 23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줄 것을 도에 요청하기로 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의 요구사항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협의회(회장: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는 이날 속초시번영회 사무실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윤광훈 협의회장은 “지역의 30년 숙원 사업인 동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표류해서는 안 된다는 데는 모두 공감했다”며 “사업이 표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 의견 수렴 작업을 최대한 진행하고 여의치 않다면 착공 이후라도 반영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만간 강원도를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번영회장들은 또 최근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역내 대학 재단들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수도권에 캠퍼스를 만들어 놓고 지역 캠퍼스의 인기학과를 미리 이전, 공동화를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대학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려는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울러 속초시민들에게만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설악산 소공원 문화재 관람료와 관련, 조속한 시일 내에 설악권 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흥사를 찾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속초=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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