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천년고찰 산사에서 해넘이·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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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월정사·백담사·보현사·삼화사

도내 사찰 5곳 템플스테이

타종·걷기명상·일출 감상

체험·새해 설계 행사 풍성

도내 각 사찰들이 2017년 정미년(丁酉年)을 보내고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도내 사찰 5곳(전국 56곳)에서 새해를 맞아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속초 신흥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무술년 새해맞이 설악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사찰습의를 통해 사찰예절, 절하는 법 등을 배우고 불가 고유의 놀이인 성불도 놀이와 108염주, 한지·단청공예 등으로 새해 선물 만들기에 참여한다.

또 새해에 첫 번째로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는 울산바위 해맞이 프로그램과 설악산트레킹, 걷기명상(블라인드 워킹) 등을 통해 차분하게 새해를 맞게 된다.

제4교구 본사인 평창 월정사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비로봉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범종타종 체험과 108염주 만들기에 참여하고, 별빛포행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다. 이어 새해가 밝기 전 비로봉 등반에 나서 떠오르는 해와 첫 만남을 갖고, 떡국을 함께 나눈다.

인제 백담사는 '제11회 해넘이·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 요가형 108배 습의,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송구영신 타종과 동해 바다 새해맞이로 새해 새로운 계획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강릉 보현사는 '새해맞이 휴&휴' 템플스테이에서 소원연꽃 등 만들기와 동해 바다 새해맞이, 완전한 자유 즐기기 등 휴식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해 삼화사는 '웰컴 뉴 이어' 템플스테이를 통해 건강트레킹과 수인 스님의 위로&희망 톡 콘서트, 촛대바위 인근에서의 새해맞이 일출 감상 등을 실시한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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