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최근 강원관광홍보대사에 위촉된 춘천 출신 이영(사진)의 화려한 음악 경력이 화제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온 이영은 2002년 11세의 나이에 처음 출전한 전국 영 에이지 뮤직 콘테스트 금상(피아노)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2004년 제12회 청소년가요제 최우수상(댄스), 2005년 춘천음악실기경연대회 1위(작곡), 2006년 경향음악 신문 전국 콩쿠르 은상(첼로), 2007년 제5회 강원도 청소년가요제 금상(보컬) 등 음악 전 분야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알려진 수상 횟수만 29회다. 이처럼 이영은 보컬뿐만아니라 피아노와 전자기타 플루트 첼로 드럼 등을 두루 섭렵한 '토털 엔터테이너'로 인정받으면서 2011년 애프터스쿨에 합류했다. 대학 진학 이후에는 전공인 '작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수꾼'의 배경음악 '주르륵'도 이영이 작사·작곡한 작품이다. 최근에는 춘천에서 촬영 중인 영화 '사바하'에 우정 출연하며 말 그대로 '못 하는 게 없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영의 꿈은 후진 양성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춘천 팔호광장 인근에 '이영뮤직아카데미'를 만들고 연예인 꿈나무들을 키우고 있다. 이영은 “음악을 즐기며 행복, 사랑을 느끼고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