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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말라가는 오봉저수지 가뭄 심각

◇지난해 7월 오봉저수지. 왕산면 상류 부근에 가느다란 물줄기만 겨우 남아 있다. 강릉=권태명기자.자료사진.강원일보DB.

저수율 56.4% 전년 比 13% 낮아…1·2월 강수량도 3.7㎜

시 물 절약운동 전개…농어촌公 “설명회 등 대책 마련”

【강릉】극심한 겨울가뭄으로 강릉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말라가고 있다. 자칫 제한급수까지 고려됐던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27일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6.4%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인 69.4%에 비해 13%포인트가량 낮은 수치다. 올해 강릉의 1·2월 강수량은 3.7㎜에 불과하다. 최악의 봄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강수량은 63.3㎜였다.

이처럼 비가 오지 않다 보니 저수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당분간 약한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강원지방기상청 기상전망을 보면 지난 6개월간 영동의 강수량은 197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고, 3·4월까지 약한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릉시는 생활용수 부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인 1일 50ℓ' 물 절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도 지난해 11월부터 소수력 발전을 중단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 관계자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물을 아껴 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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