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속초시 식수난 해소 계획은 일방적 주장” 반발
속초시장 항의 방문·현수막 게첩 등 강력 대응키로
【고성】속보=고성 원암저수지의 물을 속초시에 식수로 공급하는 방안(본보 7일자 4면 보도)을 놓고 양 지자체가 입장차를 보이는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방안 해법 도출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속초시가 식수난 해소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 가운데 하나로 고성 원암저수지의 유효저수량 130만5,000톤 가운데 농업용수를 제외한 100만톤 전량을 상수원수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고성군은 협의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군은 7일 홍성호 부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장, 고성군번영회장, 고성군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유감 표명과 함께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군은 성명을 통해 “속초·고성·양양 등 3개 시·군의 상생협력 협약은 속초 인근 지자체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농업용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조건이며 가뭄이 해소되면 종료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흥저수지에서 원암저수지까지 3.3㎞ 관로 매설은 속초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원암저수지 농업용수 수혜지역인 원암리 일대 50㏊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시행하기로 한 내용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군은 군번영회장, 군이장협의회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등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속초시 물 공급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속초시장을 항의 방문해 고성군 입장을 전달하고 현수막 게첩을 통해 주민에게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권원근기자


















